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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모돈( 웅돈)의 사양관리
이름 bayer 작성일   2002.06.05

◇종모돈 (♂, 種牡豚)의 사양관리  

모돈( 牡豚)과 종모돈(種牡豚), 빈돈(牝豚)과 종빈돈(種牝豚)의 개념을 한자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축산학의 이론과 농장에서 사용하는 단어개념이 틀리기 때문이다.   흔히 농장에서는 어미돼지를 모돈( 母豚 )이라하고 수퇘지를 가르켜 웅돈( 雄豚)이라고 한다.   종축을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모돈은 빈돈( 牝豚)으로,  웅돈은 모돈( 牡豚 )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1. 종모돈(種牡豚)의 선발 ( 구입 )시 착안사항 우선 자신의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빈돈(母豚) 들의 품종 현황을 파악하고 그 개선 또는  개량의 방향에 걸맞은 특성을 감안하여 품종을 선택하여야한다.

가. 혈통(血統)이 확실하고 그 품종의 외모적(外貌的)인 특성을 갖추고 있을 것.

나. 그 품종의 평균적인 수치보다 일당증체량이 높고 등지방이 얇으며 사료효율이 좋은 개체일 것.  

다. 외형 심사시 등이 균일하고 꼬리가 높게 부착되어 있으며 다리에 탄력이 있고 고환은  균일하며 충실할 것( 표준편차 + 1 이상을 선발 함).

 

2. 후보 종모돈( 種牡豚 )의 종부( 種付 )훈련 종모돈의 경제적인 가치는 그 품종의 고유한 품성을 정확하게 유지하면서 원활한 종부기능과 훌륭한 정액성상을 유지하는데 있다. 그러한 조건을 갖추려면 제일 중요한 부분이 종부훈련을 통한 종부 관리일 것이라 생각하여 이 부분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가. 6.5개월령 ∼ 8.5개월령 의 사이의 사양관리 이 시기는 성성숙(性成熟) 과 체성숙(體成熟)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미성숙 단계로 등치는 커졌으나 알이 차지 않아 어딘가 어리게 보이는 것과 같은 시기인 것이다. 이 시기의 사양관리에 따라 종모돈의 이용여부와 경제성이 결정된다.

첫째 : 원활한 체성숙(體成熟)을 위하여 제한 급이를 하지 말아야 하며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에너지를 소모시키면서 강건한 체형을 만들어간다.

둘째 : 지용성 비타민 AD3E 와 미량광물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여 생식기관의 성숙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게 하여야 하는데 이는 차후 생식호르몬 대사에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 가능한 승가(昇駕)연습을 많이 시키되 우선 순하고 체형이 적은 암퇘지를 선발하여 후보 종모돈이 겁을 먹거나 암놈에게 피습을 받아 암놈을  회피하게 되는 일이 안 생기도록 주의하여야한다.

넷째 : 성질이 난폭하여져 관리자의 접근을 불허하는 놈들이 종종 발견되는데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드럽고 온순하게 관리를 하여야하며 급작스러운 변화를 주거나 심한 소음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한다.

나. 8.5개월 ∼12개월령 사이의 사양 및 종부 관리 ( 成熟期 ) 체성숙과 성성숙이 완료되어 실질적인 종부 훈련과 더불어 실제 응용을 시작하게되는 시기로서 수태율( 受胎率)보다는 적극적이며 완숙한 종부 기능을 갖게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첫째 : 발정이 확실하고 질염(膣炎)이 없는 빈돈을 선택하여 훈련을 시키되 1단계와 마찬가지로  체형이 적고 종부의 경험이 있는 암퇘지를 선택하여 먼저 종부하도록 한다.

둘째 : 암퇘지가 잘 받아주면 수태율과 무관하게 최초에 3 ∼ 4회를 종부토록 하여 종모돈이 종부 행위에 대하여 흥미와  안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셋째 : 종모돈 돈방(豚房)에 빈돈을 넣어 종부시키되 관리자는 올바른 승가위치(昇駕位置)를 잡을 수 있도록 조력하고 정확하게 삽입(揷入)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넷째 : 1회 종부 후 약 7일정도 충분하게 휴식을 시킨다.

 

3. 12개월령 이후  종부관리 처음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는 수태율이 약 80%에서 조금씩 증가하다가 18개월이 지나면 비로서 90% 수준으로 향상되는 것을 볼 때 사료섭취와 일조시간(日照時間)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18개월이 되어야 완전한 성성숙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여야할 것이다.

첫째 : 종부에 적용하는 회수는 주 2 ∼ 3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종부에 이용하는 기간을 가장 길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 종부간격이 14일 정도가 지나면 오히려 정소내의 정충의 활력도가 떨어짐으로서 산자수(産者數)가 저하되는 경향이 있음으로 종부 간격을 길게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  산자수 측면에서 보면 12개월에서 15개월까지는 평균 11두에서 11.5두까지 증가하다가 15개월 이후 증가폭이 커지면서 12두의 평균 산자수를 기록하는데 이는 정충의 밀도가 높아지고 활력이 높아지는 생체적인 완성시기에 도달하였기 때문이다. 즉 이시기에는 고단백(高蛋白)질  사료와 비타민 E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로서 영양관리와 종부관리가  동시에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할 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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